벤츠 S클래스는 단순한 세단이 아닙니다. 1972년 W116부터 2025년 W223까지,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매 세대마다 기술 혁신과 디자인의 기준을 제시해 온 S-Class의 50년 역사와 진화 과정을 한눈에 정리합니다.
1. S-Class란 무엇인가? 플래그십의 상징
**S-Class(Sonderklasse)**는 독일어로 "특별한 클래스"를 뜻합니다.
1972년부터 시작된 이 세단은 단순한 최고급 차가 아닌, 벤츠가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기술을 처음 실험하는 무대였습니다.
안전성, 승차감, 자율주행, 내비게이션, 에어백 등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기술의 상당수가 S클래스를 통해 처음 등장했습니다.
2. W116 (1972~1980): 최초의 공식 S-Class
- S-Class라는 명칭이 공식화된 첫 모델
- 세계 최초로 ABS(잠김 방지 제동 시스템) 개발 → 1978년 S클래스에 최초 적용
- 대형 세단의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리더들의 의전차량으로 활약
✅ 대표 모델: 280S / 450SE
✅ 특징: 각진 디자인, 중후한 무게감, 전자장비의 도입 시작
3. W126 (1980~1991): 기술과 안전의 도약기
- 에어백, 자동 안전벨트, 차체 강성 기술 등이 대거 탑재
- 전 세계적으로 '회장님의 차'라는 인식 형성
✅ 대표 모델: 300SE / 560SEL
✅ 특징: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려한 외관 디자인, 명확한 정체성과 위엄
4. W140 (1991~1998): 초대형 럭셔리의 시대
- '탱크 벤츠'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압도적 크기와 무게
- 세계 최초 전동 접이식 사이드미러, 소프트 클로징 도어, 이중 접합 유리 도입
- V12 엔진 최초 도입 → S600
✅ 대표 모델: S320 / S600
✅ 특징: 지나치게 큰 차체로 비판도 있었지만, 존재감은 절대적
5. W220 (1998~2005): 곡선미와 전자화의 시작
- 이전 모델의 '탱크 이미지' 탈피, 유선형 디자인 도입
- 에어매틱(AIRMATIC) 서스펜션, 커맨드 시스템(COMAND) 도입
- 전자식 계기판,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 등 본격적인 디지털화
✅ 대표 모델: S350 / S500
✅ 특징: 가볍고 유연해진 이미지, 고급감보다는 첨단 기술 강조
6. W221 (2005~2013): 현대 럭셔리의 전형
- S클래스의 기술력과 고급스러움이 균형 잡히게 조화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야간 주행 보조,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
반자율주행 개념이 처음으로 현실화됨
✅ 대표 모델: S350 BlueTEC / S500 / S600
✅ 특징: 외관은 보수적, 실내는 압도적 고급감
7. W222 (2013~2020): 자율주행과 디지털 시대의 문
- 벤츠 최초의 완전자율주행 기반 기술 탑재 (Drive Pilot)
- 실내에 터치 컨트롤 스크린, 64색 앰비언트 라이트, 무선 충전 탑재
- 마이바흐 브랜드 부활, S-Class 상위 트림으로 병행 출시 시작
✅ 대표 모델: S560 / S63 AMG / Maybach S600
✅ 특징: 디지털 고급화 + 퍼스트클래스급 뒷좌석
8. W223 (2020~현재): 미래기술과 정점의 조화
- 완전한 풀디지털 계기판, 12.8인치 OLED 센터 디스플레이
- 최신 MBUX 2세대 시스템 및 증강현실 HUD 도입
- PHEV 모델(S580e), 리어 휠 스티어링, 3D 계기판 등 혁신 기술 탑재
✅ 대표 모델: S500 4MATIC / S580e / Maybach S680
✅ 특징: 고급, 편안함, 자율주행, 친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세대
9. S-Class가 남긴 유산과 의미
S-Class는 단지 벤츠의 대표 모델이 아닌, 럭셔리 자동차 역사 그 자체입니다.
✔️ 50년간 세계 최초로 도입한 기술
✔️ 각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급 세단’의 기준
✔️ 기술, 디자인, 안전, 럭셔리의 진화를 이끌어온 선두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