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S-Class는 대형 SUV 시장에서 ‘럭셔리의 정점’이라 불리는 모델입니다.
신차 기준 1억 5천만 원을 넘는 고가 차량이지만,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는 감가가 눈에 띄게 진행되며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벤츠 GLS 중고차를 사는 게 좋은 결정일까?”
“감가율은 얼마나 되고, 시세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GLS-Class 중고차 시세와 감가율, 그리고 지금이 구매 적기인지에 대해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GLS-Class 신차 가격과 주요 트림
2025년 기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벤츠 GLS-Class의 신차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GLS 450 4MATIC (3.0L 가솔린): 약 1억 5,710만 원
- GLS 580 4MATIC (4.0L 가솔린): 약 1억 8,000만 원
- 마이바흐 GLS 600: 약 2억 7천만 원 이상
GLS는 기본형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라인업이 다양하며,
각 트림마다 감가율과 시세 흐름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 GLS-Class 중고차 시세, 얼마나 떨어졌을까?
● 1년 이내 출고 차량 (2024~2025년형)
- GLS 450: 약 1억 2,500만 ~ 1억 3,300만 원
- GLS 580: 약 1억 5,000만 ~ 1억 6,000만 원
💬 감가율: 평균 15~20%
→ 거의 신차급 차량이지만, 최대 3천만 원 수준의 감가가 발생합니다.
● 3년 이내 출고 차량 (2022~2023년형)
- GLS 450: 약 1억 ~ 1억 2,000만 원
- GLS 580: 약 1억 3,000만 ~ 1억 4,500만 원
💬 감가율: 평균 25~30%
→ 등록 후 3년 차에 접어드는 시점부터 감가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보험료/세금 부담으로 리스 차량이 중고로 풀리는 비율도 높습니다.
● 5년 이상 차량 (2019~2021년형, 풀체인지 이전 포함)
- GLS 450: 약 8,500만 ~ 9,800만 원
- GLS 580: 약 1억 1천만 원 전후
- 구형 GLS 500/550: 약 6,000만 ~ 8,000만 원
💬 감가율: 최대 40% 이상
→ 5년 이상 된 구형 모델은 수리비, 옵션 차이, 주행거리 등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큽니다.
3. GLS-Class 감가율, 수입 SUV 중 최상급?
벤츠 GLS는 고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감가율은 국산 SUV 대비 빠르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이는 수입차 특유의 요인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 고급 SUV의 경우 신차 출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중고 매물도 제한적
- 신차 효과가 빠르게 사라짐
- 유지비와 보험료 부담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는 3년 내 차량을 정리
- 고가 수입차 특유의 소모품/정비 비용 부담
하지만 반대로 감가가 많이 진행된 모델일수록, 구매자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GLS-Class는 감가율 대비 내구성, 주행감, 실내 품질이 뛰어나
많은 수입 SUV 중 리세일 밸류가 준수한 편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4. 중고 GLS-Class 구매 시 체크포인트
1️⃣ 주행거리와 정비 이력
고급 SUV 특성상, 잦은 도심 주행보다는 고속도로 운행이 많은 매물이 선호됩니다.
주행거리 대비 관리 상태, 정기점검 이력을 꼭 확인하세요.
2️⃣ 보증 기간과 워런티 연장
벤츠는 출고 후 2~3년의 기본 보증을 제공하며,
일부 매물은 보증 연장 프로그램이 적용된 경우 가치를 높게 평가받습니다.
가능하면 공식 서비스센터 이용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사고 이력
차체 크기상 단순 접촉 사고 빈도가 높은 차량입니다.
판금, 도장 이력보다는 주요 프레임이나 서스펜션 부위 수리 여부가 중요합니다.
4️⃣ 타이어, 브레이크 등 소모품 상태
GLS-Class의 소모품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구매 후 교체 주기가 임박한 상태라면 추가비용 수백만 원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5. 지금이 매수 타이밍일까?
중고차 시장은 현재 신차 공급 회복, 수요 둔화, 리스 차량 매물 증가로 인해
전반적인 가격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특히 벤츠 GLS-Class는 신형 페이스리프트 출시(2024~2025) 이후
이전 연식의 중고차 시세가 조금씩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 지금은 다음 조건이라면 매수 타이밍에 적절할 수 있습니다:
- 연식 대비 감가가 30% 이상 진행된 매물
- 보증 기간이 남아 있거나 연장 가능한 차량
- 실내/외관 상태 양호하며 주행거리 3~5만km 이내
- 출퇴근/여행 등 실사용 목적이 명확한 소비자
감가율은 기회다, 잘만 고르면 가성비 최고
벤츠 GLS-Class는 고급 SUV의 정점을 찍은 모델입니다.
그만큼 신차 가격은 부담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가 진행된 시점의 매물을 잘 고르면
1억 원 안팎의 가격으로도 S-Class SUV의 감성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다만, 수입 SUV 특성상 유지비, 정비성, 사고 이력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문가의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은 분명히, 잘만 고르면 사기 좋은 시점입니다.